처칠 수상-독종학습법
공부를 잘하지 못하고 말은 어눌하고 외모도 못생긴 어린아이가 있었다.
세월이 흘러 그는 명문 대학인 옥스퍼드대에 들어갔고 최고의 연설가가 되었으며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영웅으로 변신했다.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할까?
보통 독한 마음을 먹지 않고서는,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다.
그야말로 독종 중의 독종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독종은 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수상을 지낸 윈스턴 처칠이다.
그는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독종으로 유명하다.
처칠처럼 독종이 되어 불굴의 의지를 불태우면 공부든 일이든 성공하지 못할 것이 없다.
처칠은 역사상 가장 짧지만 강렬한 축사를 남겼다.
그것은 처칠의 성격과 가치관을 가장 확실히 드러낸 축사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말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 때 처칠이 축사를 하기 위해
위엄 있는 모습으로 연단에 올랐다.
관중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그의 입에서 나올 근사한 말을 기대했다.
처칠은 트레이드마크였던 중절모를 벗어 연단에 내려놓으며 입을 열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up)!”
그는 청중을 천천히 둘러보며 다시 한 번 힘 있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up)!”
처칠은 주위를 둘러보며 잠시 뜸을 들인 뒤에 다시 큰 목소리로 말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up)!”
그러고는 연단에서 내려갔다.
세 번의 짧은 문장이 졸업 축사의 전부였지만 이 연설은 옥스퍼드대 졸업생은 물론,
계속되는 독일군의 공습으로 절망감에 빠져 있던 영국 국민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
여기서 그냥 “포기하지 말라.”가 아니라 “절대 포기하지 말라.” 하고 말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는 ‘절대’라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했다.
처칠은 이 연설을 통해 자신이 평생 실천한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런 독종 정신이 있었기에 처칠은 수상의 자리까지 오르고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처칠의 독종 정신은 공부에 지쳐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학생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공부도, 일도 때로는 삶조차 포기하고 싶은 적이 얼마나 많은가? 그
때마다 처칠의 말을 기억하고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
‘매일 5시간 이상 공부하고, 2시간 이상 운동하기!’
누구나 이런 결심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책상 위에 그럴듯하게 만든 공부 계획표를 붙여 놓고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본 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처칠은 달랐다.
자신이 세운 원칙을 지키기 위해 그는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
아무리 피곤해도 하루 5시간 공부와 2시간 운동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절대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
심지어 장교로 임관되어 전쟁터에 배치된 이후에도 하루에 5시간 이상 공부했고,
전투에서 어깨뼈를 부상당했을 때도 붕대로 감싸고 2시간씩 운동을 했다.
처칠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인생에서 패배하고,
약속을 지키면 성공한다고 굳게 믿었다.
스스로 배수진을 친 것이다.
처칠이 수십 년 동안 ‘하루 5시간 공부, 2시간 운동’이라는 원칙을 빼먹지 않고 지켰다는 사실은
그가 ‘위대한 독종’임을 말해 준다.
그런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화려한 정치 인생을 살았고 노벨문학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숱한 잡념이 밀려온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정치를 하다 보면 구설수와 악의적인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처칠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적들에 의해 터무니없는 구설수에 오르내렸고,
괴팍했던 아버지와 바람둥이 어머니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처칠은 쓸데없는 소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
정치적인 패배, 경제적인 어려움, 신체적 불편에 절대 아랑곳하지 않았다.
처칠에게 그런 문제는 사소한 것에 불과했다.
그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때가 오면 쓸데없는 비난과 소문은 일시에 사라지고,
다시 일어나 역사에 빛나는 흔적을 남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처칠은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 무척이나 많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 시간과 힘을 낭비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해서 투자한 것이다.
처칠에게 잡념을 잊고 중요한 일에 몰두하는 수단은 바로 공부였다.
그는 잡념이 들 때마다 이렇게 다짐했다.
‘학문의 최대의 적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유혹이다.
쓸데없는 생각이 자꾸 떠오를 때는 책을 읽어라!’
처칠은 잡념을 하는 시간조차 낭비라고 생각하고 잡념이 들 때마다
손에 책을 들고 독서삼매경에 빠졌다.
그는 매일매일 삶의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철저하게 인생의 우선순위에 투자하는 훈련을 한 것이다.
처칠의 말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 성공을 하려면 독종이 되어라! 독한 마음을 먹어야 한다.
•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켜라!
•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말고 오로지 목표에 집중하라. 혹시라도 잡념이 생기면
책을 읽으면서 잡념을 물리쳐라!
처칠이 전달해 주는 메시지를 가슴속에 잘 새기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