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측 주소지인 정읍지원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
내사랑님이 가까운 1호선 쟈철 역인 종로5가역에 태워주셔서
쟈철 타고(텅빔)
이른 아침이라 출퇴근 하는 분들이 많은지 빼곡....
오랜만에 타보니 좌석옆에 이런 콘센트들도 다 준비되어 있구요
참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타기만 하면 안움직여서 모르고 있던 것들이어요
이젠 이곳이 정들라 할 정돕니다.
몇번을 왔다갔다 하는건지...
봄여름가을 겨울 지나 다시 봄....
<오늘의 재판안내판>
저는 10시 30분이라서...
제 사건번호 찾아서 확인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일변경 하는 분들이 절반은 됩니다.
이것도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기일변경도 써먹으면 준비시간이 여유로워지는 유리한 면도 있습니다.
벌써 1년도 훌쩍 넘어 1년반이 되갑니다 ㅠㅠ 흐규~
민사는 여유로운 자가 이겨요
그리고 피고측은 발뺌 거짓말을 음청 잘합니다.
증거 제시 못하면 그만인걸 알고 악이용 하기도 해요
첨엔 속에서 부글부글 했는데
점차 소송도 이골이 나니 저런거구나 합니다.
제 앞 순서가 많이 남아 대기하면서
오늘은 또 무슨 질문 요구 하시려나 하고 들어가봤더니...
뙇;;;;;;;;;;
판사님이 바뀌었습니다 ㅡㅡ
(이런 경우는 또 첨인지라..)
엄청 젊으신 판사님으로...
진행하시는 모습을 보니 아주 차분하고
꼼꼼한 분이더라구요
차라리 잘됐다 싶다하고 기다리다가
제차례가 되어 앉아서 얘기하다보니
이전 판사님은 이미 제출한 문서들 내용
뭐고쳐라 한적 없는데 이분은 고치라 하십니다 ㅠㅠ
뭐 그래도 친절하게 일러주시니 고치죠 까짓거...
이런저런 준비서면 냈던것들도 꼼꼼하게 보셨더라구요
그리고는 모두 증거로 할거냐? 물으셔서 "네" 하니
아래 앉은 참여관들이 바로 PC로 수정작업
증거 번호 붙여 채택 작업 하더라구요
세상 좋아졌습니다 ㅎㅎㅎ
우얗든 피고측은 변호사만 참석했는데 우찌나 거짓말을 잘 하더라구요
피고측 변호인 주장은 거짓입니다 라고 바로 반박하고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말을하니 증거 채택된거 보고 알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결론은
민사든 형사든 이기려면
글빨 말빨 그리고 증거 입니다.
제발 혼자서 낑낑 대지 말구요
논리적으로 법률용어로 작성하는 경험이나 자신감 없으시면
인터넷 카페나 법률대리인 통해서 작성을 하심이 빠릅니다.
(혼자서 했다 하니 맨날 뭐 수정해와라 똥개 훈련 많이 합니다.)
암튼...이미 문서로 낸거는 또 뭐라 말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묻는말에 대답 깔끔하게 잘 하면 되구요
판사 직권 조정합의 조정관들어오는 날 아니면(이건 조정기일)
10분 내외로 짧게 끝납니다.(변론기일)
같은 시간대 정읍지원은 6-8건을 처리하시더라구요.
판사도 화장실 갈 시간도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ㅡㅡ;;;
지금까지 경험으로 구래도 젊은 판사님들이 좋더라구요
꼼꼼하게 일러줍니다. 차근차근
다음 기일이 또 잡혔어요..에횽 또 와야 하는...
뭐든 경험 해보고 많이 글을 써보고 정리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라는걸
새삼 느낍니다.
요즘도 집에가면 이런저런 집안 정리도 해야 하구용
문서 정리도 해야 하구용
생각 정리도 해야 하구용~
정리 달인이 되면 문서빨 실력이 일취월장 하게 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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