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청 방문..!
피고측은 늘 변호사만 나오는데
어찌나 우기기만 잘하는 지...으휴..
저런 무능한 변호사도 있구나 하게 되서
제게 만약 사건을 의뢰하면 변호사 자질
평판 엄청 꼼꼼하게 체크할거 같아요..
앞에 엄청나게 많은 사건들이 줄지어 있어서
11시 10분에 시작. >.<
논지만 간단하게 진행하는터라 10분안에 마쳤어요
피해를 입은 사실에 대해 명확하게 증거 제출하고
이러저러 조정하느라 거의 반년 지나고
피해액에 대한 증거로
이미 처리한 금전 내역 견적등을 제출하라 해서
참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포기할 건 포기하고 이거는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받은 견적을 제출하니
이번엔 변호사가 또다시 우김 시작
판사님은 제게도 의견을 물어보시고는
제쪽에 힘을 실어주셨어요
그리고 판사님께서
[화해권고결정 피해액 조정판결] 할테니
그래도 마음에 안들면 계속 진행하라 하시더라구요.
으흐흐흫...첨부터 큰 돈을 받아내야지 하고 진행한건 아니었지만
소송...으..으...넘나 힘듭니다.
변호사도 안쓰고 상대측 변호사와 그리고
판사님 설득 자료 만드는게 머리 아파요.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르고 이제 마지막을 향하고 있어서
다소 마음이 놓입니다.
민사는 뒷자석에 다음 자기차례 대기하며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분들은 무슨 생각 하실지..ㅋㅋㅋ
저처럼 변호사 안쓰고 변호사 상대 하는 경우도 있구나 하실거 같아요.
오늘도 한가지 배운건,
위임장을 가지고 대리인 자격으로
원고나 피고를 변호할 수 있더라구요.
어쨌거나
이기는 게임!!!!!!!
이렇게 하나하나 마무리 짓는 과정이 힘들기는 하지만
많은 증거와 인과관계를 설득하면
정의는 내편이라는걸
젊은 판사님이 똑똑하다 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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